_ 전시기간: 2010.11.10(수) - 2010.11.25(목) 12pm~7pm
_ Opening reception_ 2010.11.10(wed) pm 6
_ special guest_ 재권 / 정민 / 모나미_http://www.youtube.com/watch?v=OzA3H_YJcIQ
_ 일현미술관 을지로스페이스
_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3가 315-4번지 을지재단 빌딩 3층
_ tel ] 02-2266-3131
_ email ] 0artistceo@gmail.com
_ 기획자문_ 김범수, 성아리
_ 후원_ 을지재단, 일현미술관, bar 비닐, 무넹기, 타코몽, 한가람문고, 호미화방
(구)을지병원 건물은 현재 병원으로서의 기능이 소진되고, 을지로 일대의 사업체들이 병실이었던 곳에 각각 입주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부여 받았다. 그 중 3층에 비어있는 여섯 개의 방들은 을지재단 산하 일현 미술관의 대안공간으로 임시적 미술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현대미술의 실험적인 장이 되어 왔다. 우리의 기획은 이 장소의 특수성에 기반하여 현대 미술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보여주고자 한다.
우리는 하나의 관제화된 전시를 여는 대신, 그 곳의 다른 방들이 임대되어 사무공간으로 쓰이고 있는 것에 착안하여 그 비어 있는 방들을 “임대”하고자 하였다. 전시공간을 그 곳에 원래 있었던 사무공간들과 분리하지 않으면서 일상성이란 보호색을 취해, 우리가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현실 그 자체에 풀어 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. 즉 이러한 임대는 이 일군의 젊은 작가들의 사회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장치로,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작가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그 사회에 미술적 방법론으로 적응하며 살아가는 절실한 문제를 다른 각도로 풀어보는 장이 될 것이다.
우리의 문제의식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젊은 작가로 살아가는 현실의 논리를 직시하자는 데서 시작되었다. 이는 보이지 않는 사회의 위협 속에서 젊은 작가로 지속적으로 작업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불안에서의 발로이다. 이 불안은 위축을 야기시키지는 않는다. 오히려 우리는 여기에 다소 도발적인 작업으로 응수한다.
우리가 생각하는 미술계 내의 시스템의 문제, 사회의 부조리를 에둘러 말하는 대신 직설적으로 언급한다. 발언이 직설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. 직면한 현실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그물망 위에 비고정적인 형태로, 초 시간적으로 존재하는데, 더 이상 우리들의 작가 포지션의 문제를 다음으로 유예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. 한국에서 젊은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이자 가장 현실에 맞닿은 문제인데 이는 개인인 작가가 감내하기에는 너무 큰 벽이며, 해결 자체가 불가능한 지점에 있다. 우리의 이러한 문제를 다른 누군가에게 양도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.
우리의 발언은 이 사회적 상황을 당장 개선시키라거나 미술계 시스템의 어떤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 아니고, 젊은 작가 작품의 평가를 좀 더 관대한 차원에서 받아들이기를 강요하는 것도 아니다. 우리는 예술이라는 관념적 형태로 도주하기 보다 우리가 처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 안에서 스스로의 작품과 자신이 속한 사회의 관계를 모색하고자 하는 보다 근본적인 차원의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다. 전시의 작품들은 자본주의의 오류를 지적하기도 하는 한편, 이러한 삶의 조건 속에서 능동적인 적응의 전략을 고민한다.
이 전시는 우리가 다음의 행보를 잇는 한 거점이 될 것이다. 또 우리와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수많은 작가 지망생, 혹은 “잘 안 나가는” 작가들에게 하나의 일시적인 지지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. 물론 관객에게는 미술관이나 화이트 큐브의 정제된 예술 바깥에 이러한 고군분투가 있고 여기는 좀 더 자유롭고 흥미진진한 신scene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. 우리가 전시장 아닌 사무실을 임대해 설치한 것은 미술관 안의 담론이 아니라 뉴스와 신문들, 우리 주변에 있는 삶들에 편재한 예술의 단면들이다. 물론 거기에는 현실, 삶도 있고 예술도 있다.
[english version]
Help wanted_I am a young businessman.
_ exhibition term_ 2010.11.10(wed) - 2010.11.25(thu) open_12pm close_7pm
_ opening reception_2010.11.10(wed) 6pm
_ special guest_ jaekwon / min / monami_http://www.youtube.com/watch?v=OzA3H_YJcIQ
_ Ilhyun gallery_ uljiro space_ seoul jung-gu uljiro 3ga 315-4 ulji building 3rd floor
_ tel ] 02-2266-3131
_ email ] 0artistceo@gmail.com
_ project/artist_ yunjung kang, jihyun kang, donghyun gwon, wonmi kim, youn-young kim, yoonha kim, jihyun kim,
hye-uk ryu, young-jun suh, a-young song, hyemi you, jun-a youn, jiyoung youn, hyejin lee, sunho jung, jihyun han, dam huh
_ project consultation_ bumsu kim, a-ri sung
_ sponsed by ulji foundation, ilhyun gallery, bar vinyl, munenggi, tacomong, hangaram art supply store, homi art supply store